상의 “2003년보다 두배 늘어…총 매출액 19조3346억·전국 1.02% 차지”
국내 1000대 기업 가운데 본사가 구미에 있는 업체는 모두 16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상공회의소(회장 김용창)는 2010년 매출액 기준으로 전국 1000대 기업을 조사한 결과 본사가 구미에 있는 기업이 16곳으로 2003년의 8곳보다 배로 늘었다고 3일 밝혔다.
삼성코닝정밀소재를 비롯 제일모직, 아사히초자화인테크노한국, 도레이첨단소재, 엘지실트론, 웅진케미칼, 일본전기초자한국, 삼성탈레스를 들 수 있다.
한욱테크노글라스, 루셈, 한국트로닉스, 에쓰이에이치에프코리아, 케이이씨, 델코, 케이에이치바텍, 메르디안솔라앤디스플레이도 구미에 본사가 있다.
16곳의 매출액은 모두 19조3346억원으로 전국 1000대 기업의 총매출액 1.02%를 차지한다.
2003년에는 제일모직, 웅진케미칼, 삼성코닝정밀유리(삼성코닝정밀소재의 전신), 도레이새한(도레이첨단소재의 전신), 삼성탈레스, 실트론, 한국트로닉스, 성안합섬이 전국 1000대 기업에 들었다.
이 가운데 제일모직은 2002년부터 100대 기업에 포함됐고 삼성코닝정밀소재는 2008년부터 3년 연속 100대 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구미상의 김달호 조사팀장은 “최근 환율불안과 유럽재정위기 등으로 세계경제 불확실성이 커져가고 내부적으로도 수도권규제완화 움직임 등으로 지방의 기업환경은 날로 악화되고 있다”며 “지방기업이 1000대 기업에 더 많이 포함되고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지방기업에 대한 과감한 세제혜택과 물류인프라 구축, 고급인력이 머물 수 있는 정주여건 개선에 중앙뿐만 아니라 지방 정부에서도 과감한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형식기자 khs@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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