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미래다
49. 문경 토마토 경북농업명장 조원섭씨
20년간 흙에 파묻혀 농촌 고소득 새지평 열어
토마토 농가의 재배기술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이가 있다. 문경시 문경읍 교촌리 한아름영농조합 조원섭(52·사진)씨.
그는 최근 2011년 경북농업명장에 선정됐다.
20년 세월동안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을 통한 결과였다.
1990년대 한국미래농업 성장작목 시범단지에서 시작한 그는 유리온실 4㏊와 일반하우스 1㏊에서 토마토를 재배해 조수입 2억 5000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무토양 양액재배 원감절감을 위해 자체 양액배합 기술을 개발해 토마토 품질 고급화는 물론 생산성을 향상시켰다.
특히 국내 최초로 토마토에 비파괴 당도 선별 검사를 통해 출하함으로써, 대형유통업체인 롯데마트와 이마트에서 인기 상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또 일본 PC클리닉 센터와 1년간 기술전수 계약을 체결해 엽색진단에 의한 영양시비 방법, 용존 산소에 의한 뿌리 활착방법 등의 선진 기술을 습득했다.
유리온실 환경개선과 작업도구를 자체 개발하는 등 생산비 절감에도 노력했다.
농장에 30여명의 상시인력을 고용해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그는 이와 같은 노력에 힙입어 1995년 도지사상인 농어민후계자대상, 96년에는 세계농업기술상인 농촌진흥청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만약 기회가 닿는다면 파종에서 수확까지 이뤄지는 식물공장을 운영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부용기자 queen1231@hidomin.com
/윤대열기자 ydy@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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