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울릉·대구서구청 후보들 파상적 네거티브 공세
대구지검, 선거상황실 개설
24시간 특별 근무체제 돌입
10·26 재보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13일부터 본격 시작되면서 지역마다 선거 승리를 위해 상대후보를 겨냥, 파상적인 네거티브 공세가 예상된다.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칠곡군수 선거에는 한나라당 백선기(56)후보와 무소속 등 9명이 난립해 치열한 선거전을 펼친다.
울릉군수는 무소속 후보 7명이 격돌했다. 대구 서구청장은 한나라당 강성호(45)후보와 친박연합 신점식 후보간 2파전을 펼친다. 이밖에 기초의원도 울릉가 4명, 안동나 2명, 영주나 4명이 출마했고 광역의원은 대구 수성3선거구서 8명이 등록하면서 선거전이 시작부터 후끈 달아오르는 분위기다.
이처럼 재보선이 난립·과열되면서 네거티브 공세 등 불법 선거운동이 판을 칠 조짐을 보이자 검찰과 지역 선관위가 24시간 감시체제에 나섰다.
대구지검 포항지청(지청장 김영대)은 12일 청내 405호 검사실에 선거상황실 및 선거사범 신고센터를 개설하고 울릉군수 재선거 감시를 위한 특별 근무체제에 돌입했다.
특히 선거사범 신고센터(전용 전화 국번 없이 1301)를 24시간 가동한다. 대구지검도 칠곡군수와 대구 서구청장 선거에 대비, 24시간 특별 근무에 들어갔다.
또 공안수사지원팀에 선거사범 신고센터(국번없이 1301)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선거사범 신고를 받는다.
한편 서울시장 선거에서 한나라당은 야권 박원순 통합후보의 학력·병역·시민운동 경력 검증에 이어 이념 성향을 거론하며 공격 수위를 높였고 민주당은 `대통령 사저신축 논란’을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다.
홍준표 대표는 이날 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박 후보가 천안함 폭침과 관련해’ 이명박 정부가 (북한을) 자극해 억울한 장병이 수장됐다`는 식의 충격적 발언을 했다”며 “과거 국가보안법 철폐를 주장한 분이지만 이런 안보관, 국가관을 갖고 시장직을 수행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에 맞서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신축 부지매입을 놓고 공세에 나섰다.
/김대욱기자 dwkim@hidomin.com
/김병진기자 kbj@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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