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자신으로 돌아와 기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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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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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아,복귀작 MBC `나도, 꽃’제작발표회 참석
 “할 일 열심히 하는게 주위 분들 대한 보답이라 생각”

 
 MBC 새 수목극 `나도, 꽃’으로 복귀한 배우 이지아<사진>가 “내 자신으로 돌아오게 돼 기쁘다”며 서태지와 법정 공방 후 대중 앞에 다시선 소감을 밝혔다.
 이지아는 지난달 31일 여의도 63빌딩 주니퍼룸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외계인, 뱀파이어란 오명을 벗게 돼서 가장 좋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에 저를 다시 보신 분들은 제가 훨씬 편해보인다고 하더라”며 “아무래도 보이지 않는 벽이 허물어진 것 같아서 보시는 분들도 편안하게 봐주시는 것 같고 저도 오히려 잘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저를 신비로운 이미지로 생각해 준 게 사실은 큰 부담이었어요. 저 자신으로 다가가고 싶었어요. 그게 가장 편안하고 정상이잖아요. 사실상 지금까지 저 자신 또한 편할 수 없던 부분이 있으니까 다른 분들도 그렇게 느끼셨을 거에요. 지금은 저도 모르게 제가 지금 편하다는 걸 느끼시는 분들이 있더라고요. 말할 수 없는 일들이 있을 때는 저도 조심하게 되니까 벽을 쌓게 되잖아요. 그동안 저도 많이 외로웠지만 이제는 편하게 진심으로 다 마주치고 다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게 가장 좋아요.”
 이지아는 “제가 혼자 힘들어하고 집에 있기보다는 주위 분들에게 보답하는 길은 있어야 할 곳으로 어서 돌아와 해야 할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는 와중에 좋은 작품을 만났고 용기를 내게 하게 됐다”며 복귀 이유를 밝혔다.
 `나도 꽃’은 괴팍한 성격의 여순경 차봉선과 명품샵 오너이면서 주차요원으로 이중 삶을 사는 청년 서재희의 로맨스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로, 이지아의 드라마 출연은 지난 2월 SBS 드라마 `아테나:전쟁의 여신’ 종영 후 8개월 만이다.
 이지아는 3월 정우성과 교제 사실에 이어 4월 서태지와 위자료 및 재산분할 청구 소송이 진행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연예 활동을 일체 중단했다.
 
 과거가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이지아는 지난 4월 소송 보도를 통해 서태지와 10여년간 법적 부부였으며 지난 1월 서태지를 상대로 `위자료 및 재산분할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세간에 충격을 안겼다.
 파문이 확산되자 이지아는 4월말 소송을 취하했고 7월말 양측의 합의로 법정 공방이 마무리됐다.
 이지아는 “초반에는 어떻게 보냈는지 잘 기억이 안 날 정도였다”라고 당시를 돌아봤다.
 “4개월 정도 집 밖에 아예 안 나왔어요. 근데 그게 익숙하단 사실이 서글프더라고요. 나중에는 뭐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에 책도 읽으면서 지냈어요. 개인 시간을 많이 가졌어요.”
 그는 “가족과 주변 분들이 제 걱정을 많이 해주시는 모습을 볼 때 가장 힘들었다”며 “내가 빨리 일을 하고, 있을 자리로 돌아오는 게 그분들께 보답하는 길이고 그 생각이 지금도 맞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지아의 복귀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반영하듯 이날 제작발표회장에서는 150여명의 취재진이 몰렸다.
 강렬한 빨간색 원피스를 입고 다소 긴장된 표정으로 제작발표회장에 들어선 이지아는 “`아테나’ 이후 아주 오래되지는 않았는데 다시 인사드리기까지 굉장히 길게 느껴졌다. 더 긴장되는 자리인것 같다”며 입을 열었다.
 
 제작발표회 초기 긴장돼 보인다는 취재진의 말에 “제가 표정이 안 좋아요?”라며 웃으며 되묻기도 한 그는 발표회 내내 차분한 말투로 말을 이어갔다.
 제작발표회를 앞두고 청심환까지 먹었다는 그는 “질문이 너무 저한테만 많이 올까봐 걱정했다”며 부담감을 감추지 않았다.
 그러나 제작발표회 내내 웃음을 잃지 않고 밝게 대답하려 노력하는 모습이었다.
 
 그는 “오랜만에 여배우가 된 것 같다”며 “전 여배우 치곤 숨겨진 살이 있었는데 이번에 다 없어졌다. 5kg 정도 빠졌다”며 웃었다.
 이지아는 끝으로 “내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나도, 꽃’은 이달 9일부터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55분 방송된다 

 .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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