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무소속 “분위기 반전” 한나라 “굳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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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무소속 “분위기 반전” 한나라 “굳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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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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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31 지방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각종 여론조사에서 대구 경북의 표심이 한나라당으로 쏠리자 여당 및 무소속 후보들이 `분위기 반전’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반면 한나라당은 유권자 개별 접촉 등의 조용한 선거 운동을 유지하면서 `승세 굳히기’ 전략에 들어갔다.
 열린우리당 박명재 경북도지사 후보와 이재용 대구시장 후보는 24일 강봉균 정책위의장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시·도 행정통합’ 이슈를 적극 부각시키는 등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강 의장은 이날 회견에서 “대구 경북 행정통합은 기존의 틀속에서 지역발전을 추구하는 경제통합구상을 뛰어넘는 큰 정책구상”이라고 밝혔다.
 강 의장은 시·도 행정통합은 △대구의 주택 교통 등 도시환경 개선 비용 감소 △경북의 한국 산업수도 건설 △예산절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권역별 특성화에 따른 기능분담 등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강 의장은 또 “행정통합의 실현을 위해 당 차원에서 절차와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지역 유권자들의 표심을 호소했다.
 박명재 후보는 한나라당 김관용 후보측의 해명에 대한 재반박 성명을 통해 “김 후보의 해명은 대한민국 사법부의 판결을 전면 부정하는 것이다”고 비난했다.
 박 후보의 부인인 장광복 여사는 이날 경산, 하양, 청도지역의 5일장과 상가를 순회하며 박 후보의 지지를 당부했다.
 장 여사는 “정당이 아닌 인물과 정책을 보고 후보자를 선택해 달라”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호소했다.
 이재용 후보는 “이번 선거는 대선의 전초전이 아니라 지역 경제실패에 대한 책임을 묻는 시정을 심판하는 선거”라며 “지난 10여년간 대구 경북의 침체에서 이제는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대구시장에 출마한 국민중심당 박승국 후보와 무소속 백승홍 후보, 민주노동당 이연재 후보들도 박 대표 피습사건 이후 지역 `동정여론 확산’을 경계하며 `인물론’을 부각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들은 “감정이 아닌 냉정한 이성으로 시장을 선택해야 한다”며 유권자들에게 호소했다.
 이에 비해 한나라당 김관용 경북도지사 후보와 김범일 대구시장 후보측은 다소 여유있는 분위기에서 `승세 굳히기’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김관용 후보는 24일 거리유세 일정을 모두 비우고 이날 오후 11시 예정된 선관위 주최 방송토론회를 준비했다.
 대신 김 후보의 부인인 김춘희 여사가 청송, 영양, 봉화 등 도내 북부권 지역의 순회 유세에 나섰다.
 김 여사는 “경북의 경제를 살리고 발전시킬 리더쉽을 갖춘 김 후보를 지지해 달라”며 재래시장과 상가 등을 돌며 표심을 호소했다.
 김범일 후보는 이날 동대구역 네거리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농산물도매시장, 칠곡 수요시장 등을 순회하며 굳히기 유세를 가졌다.
  /이진수기자js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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