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생명자원’물 아껴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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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생명자원’물 아껴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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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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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의 연 강수량은 약 1270mm로, 세계평균치인 973mm보다 1.3배 가량 많다. 그러나 높은 인구밀도로 1인당 연간 강수량은 세계평균 26,871톤의 10분의 1수준인 2705톤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물부족 이유는 국토가 좁고 인구 밀도가 높은 이유도 있지만 댐, 저수지 등 물을 저장할 수 있는 공간 부족으로 빗물을 그대로 강이나 바다로 흘려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비가 일정하게 내리지 않고 여름에 집중되고 있어 이를 담수할 수 있는 댐이나 저수지의 역할이 중요시 되고 있다.  매스컴에서 우리나라는 물 부족국가라고 왜치고 있지만 이를 실감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가 않다. 그 이유중의 하나가 일단 물값이 싸고 수도꼭지를 틀면 24시간 언제든지 원하는 만큼의 물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수돗물은 국가에서 관리하고 있는 공공재라서 1톤당 생산원가의 80% 이하 수준인 6099원 정도로 공급하고 있다. 이처럼 물값이 싸다보니 물의 소중함을 잊은 채 함부로 사용하고 낭비하는 경우가 많다.  물은 생존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반면 그 양이 한정적이라는 점에서 이미 물분쟁은 예고되었다고 볼수 있다. 인구는 계속 늘어나고, 산업화로 인해 물 수요는 더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나 환경오염에 따른 지구온난화, 기상이변 등으로 물부족은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제 물 자원을 확보하는 것은 국가의 중요한 정책과제가 되고 있다.  정부시책에 국민 모두가 적극적인 동참으로 미래 물부족에 사태에 대처해 나가는지혜가 필요하다.  물절약은 조금의 불편함만 감수한다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세면이나 양치시 물받아 사용하기, 절수기 부착, 온수 사용 시 초기에 나오는 찬물은 받아두었다 사용, 빨랫감이 적을 때는 손빨래 하기, 세숫물로 발씻기 등 여러 가지 방법들이 있으나 무엇보다 실천이 가장 중요하다.  물을 아껴 사용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바로 대체재가 없다는 것이다. 쌀이 부족하다면밀이나 감자, 옥수수 등으로 우선 대체할 수 있지만 물을 대신할 수 있는 것은 물 말고는 아무것도 없다.우리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매일 2ℓ 가량의 물을 섭취해야 하며, 체내의 물이 5%만 부족해도 우리 몸은 탈수상태에 빠지고 12% 이상 모자라면 생명을 잃게 된다. 이처럼 소중한 생명자원인 물 부족문제를 해결하고 깨끗하게 지키기 위해서 국민적 관심과 의식수준이 요구된다. 함경렬(한국농어촌공사 칠곡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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