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지역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가 악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천상공회의소가 최근 제조업체 78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내년 1/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 전망치는70.5로 나타났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지속됐던 2009년 2/4분기 60.3을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세부 항목별로는 영업이익(55.1), 원자재 구입 가격(60.3), 대외 여건(62.8) 등이 기준치 100을 크게 밑돌았다. 업종별로는 계절적인 성수기를 맞은 금속제품과 기계 등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경영 애로 요인으로는 수요 위축(30%), 자금 사정(21%), 원자재 난(20%), 환율불안(17%) 순으로 나타났다. 김천상공회의소 이호영 사무국장은 “내년 경제여건이 매우 불투명하고 기업들의 경기 심리도 크게 위축되고 있다”라며 “물가안정 중심의 정책기조를 건설경기 활성화와 서비스산업 육성 등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유호상기자 yhs@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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