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직원들이 자매마을과 불우시설을 찾는 등 뜻깊은 송년 모임을 갖고 있다.
포항제철소 제강부 2연주공장 직원들은 지난달 27일 올해 송년회를 불우이웃을 돕기로 하고 회식비용과 팀원들의 정성을 모아 생활이 어려운 가정에 연탄을 전달했다.
이날 직원들은 연탄 보일러가 고장난 남구 오천읍 방모(84) 할머니 집을 방문해 보일러와 장판을 교체하는 봉사활동을 가졌다.
또 2후판공장 직원 20여명도 지난 주 자매마을인 용흥동의 경로당과 정신지체 장애아동 위탁시설인 애호협회를 찾아 회사에서 받은 포상금과 회식비를 절약한 11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선재부 나눔회 회원들은 최근 북구 두호초등학교를 찾아 결식아동에게 급식비를 전달하고 격려했다.
이들은 월 1만원씩 모아 급식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연말과 명절에는 가정을 직접 방문해 생필품을 전하고 있다.
이밖에 화성부 2코크스공장에서도 지난 일주일 동안 사내 직원들에게 지역 특산물인 김과 학산동 노인의 집에서 생산한 참기름 판매 행사를 가졌다. 수익금은 불우이웃에 전달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송년회하면 술 마시고 흥청망청하는 분위기에서 벗어나 이웃들을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오히려 흐믓하다”고 말했다.
/이진수기자 js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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