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조사단 최종결과 발표…“매립 확인 안돼”
미군기지 고엽제 매립 의혹에 대한 한국과 미국의 공동조사 결과 `캠프 캐럴’의 땅 속 토양에서 고엽제와 관련된 성분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 공동조사단은 과거 이곳에 고엽제가 매립됐다는 의혹을 확인할 수 있는 증거가 없다고 결론짓고 퇴역 미군 스티브 하우스씨의 폭로 이후 7개월여의 조사를 마무리했다.
공동조사단은 29일 오후 칠곡군청에서 캠프 캐럴 고엽제 매립 의혹에 대한 최종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공동조사단은 기지 내 86개 지점의 토양 시료를 채취해 성분을 분석한 결과 모든 지점에서 고엽제 성분인 2,4-D나 2,4,5-T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공동조사단은 “매립 의혹 지역에 대한 지구물리탐사와 토양시추조사 결과 드럼통이 매립된 징후는 발견하지 못했다”며 “공동조사 결과 캠프 캐럴에서 고엽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명규기자 pmk@hidomin.com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