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오 청장, 대구경찰청 현장 토론회 참석 강조
조현오 경찰청장은 9일 “(학교폭력) 피해자가 마음놓고 신고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면 학교폭력이 현저히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조 청장은 이날 대구지방경찰청 대강당에서 시민단체와 교육계 인사, 일선 경찰관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시민과 공감하는 현장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강조했다. 조 청장은 “학교폭력 문제를 이야기하면 학교 당국에서는 경찰이 지나치게개입하려한다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경찰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존재한다”며 적극적 접근 의지를 피력했다. 조 청장은 “그동안 경찰에서는 문제가 발생해야 개입할 수 있다는 형사법적 틀에 갇혀 국민의 위험을 사전에 예방하는데 소극적으로 대처해온 면이 있다”고 인정하고 “이제는 형사법적 틀에서 과감히 벗어나 국민들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병진기자 kbj@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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