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포 대게·과메기 상가 `함박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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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포 대게·과메기 상가 `함박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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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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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한 대게 맛보세요”
휴일을 맞은 15일 포항시 구룡포를 찾은 관광객들이 싱싱한 대게를 맛보기 위해 수협 위판장을 찾아 상인들과 가격을 흥정하고 있다.  /임성일기자 lsi@hidomin.com
 
 우회도로 먹거리 관광객 급증…업소 `북적’
 SNS 네티즌 “당장 포항가자” 유명세 톡톡

 
 지난 14일 오전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구룡포 대게 유통센터. 이른 아침부터 구룡포 좁은바닥이 `대게손님’들로 발디딜 틈이 없이 붐볐다.
 마리당 8000원~2만원대의 저렴한 대게를 찾는 사람, 5만원 이상의 `고급’대게를 구입하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현장에서 산 대게를 택배로 부치는 사람들도 많았다. 대게 유통센터에 따르면 이날만 1000여명의 시민·관광객들이 다녀갔다. 지난해보다 30% 가량 늘어났다.
 국내 최대 대게 생산지 구룡포가 올 겨울 붐비고 있다.  포항국도대체우회도로 개통으로 전에 없이 많은 식도락가들이 쇄도하면서 제철 구룡포대게가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것.
 동해면 국도 31호선에서 흥해 영일만항까지 38.5km 구간을 잇는 포항국도대체우회도로가 개통된 것은 지난해 12월.  이 도로개통의 효과는 예상을 뛰어넘고 있다.
 “대게는 영덕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속이 꽉차고 담백한 맛이 일품입니다.” 부산에서 온 이모(36)씨는 이날 구룡포과메기를 사러 온 길에 대게의 맛에 매료됐다.
 이씨는 “그동안 대게를 먹고 싶을 때 영덕까지 갔더랬는데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며 “구룡포대게를 주변 사람들에게 꼭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날 구룡포읍내 식당들도 대게를 먹기 위해 몰려든 손님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강모(41·여·대구 수성구)씨는 “아이들이 대게를 워낙 좋아해 이곳에 자주 오는 편이다”며 “이번에 새로 도로가 생기면서 대구에서 구룡포까지 2시간 내로 올 수 있어 편리해졌다”고 말했다.
 상인들도 즐거운 비명이다. 상인 박모(51·여)씨는 “대게가 한창 물이 올라 있을 시기라 눈코뜰새 없이 바쁘다”며 “새 도로가 개통되면서 구룡포 대게가 유명세를 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구룡포에는 KBS2 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촬영팀이 녹화, 시민과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트위터 등 각종 SNS에서는 네티즌들이 “당장 포항 직행”, “기대감 폭발”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손석호기자 ssh@hidomin.com
 /박동혁기자 phil@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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