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원료사업 부문 제품 다각화·해외마케팅 강화 한 몫
올해 印尼 알루미늄 탈산제·강원도 몰리브덴 설비 건설
포스코엠텍은 지난해 매출액 6000억원을 넘어서며 2년 연속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포스코 계열사인 포스코엠텍은 최근 지난해 매출액 6022억원, 영업이익 166억원, 순이익은 12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0년에 비해 각각 14.8%, 6.6%, 63.9% 증가한 수치다. 또한 2010년에 이어 사상 최대실적을 경신한 것이라고 회사측은 말했다.
2010년 매출 5000억원을 돌파한 이 회사는 지난해 철강포장사업 부문의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하면서 철강원료사업 부문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철강원료사업 부문에서 제품 다각화와 함께 해외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수주가 꾸준히 증가해 매출이 늘었다고 덧붙였다.
회사측 관계자는 “합금철 비철 사업은 물론 희유금속 및 자원재활용 사업과 첨단소재사업 등 소재사업이 본격화되면서 결실로 이어지고 있어 올해 실적전망도 밝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엠텍은 올해 인도네시아에서 알루미늄 탈산제 사업에 나선다.
포스코엠텍은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합작공장 설립을 골자로 하는 인도네시아 알루미늄 탈산제 생산설비 구축 사업계획을 결의했다.
인도네시아의 PT.KS-포스코 합작제철소 부근 부지를 확보한 포스코엠텍은 올해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 내년 3월 시운전을 마치고 상업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포스코엠텍 관계자는 “이번 합작사업으로 연간 1만2000t 규모의 알루미늄 탈산제와 1만8000t의 알루미늄합금 생산이 가능해진다”며 “PT.KS-포스코 합작제철소가 시운전에 들어가면 알루미늄 탈산제 생산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포스코엠텍은 지난해 7월 인도네시아 칠레곤지역에 포스코엠텍인도네시아(PT.POSCO M-TECH Indonesia)를 설립한 바 있다.
포스코엠텍은 이와 함께 50억원을 투자해 강원도 영월에 몰리브덴 습식탈황 제련설비를 건설한다.
회사는 4개월여간 탈황설비 공사를 거쳐 올 하반기께부터 연간 2400t의 산화몰리브덴(MoO3)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이진수기자 jsl@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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