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내륙지방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26일 아침 최저기온이 청송·의성이 영하 15도, 봉화 영하 14도까지 떨어지는 등 강추의가 닷새째 이어지고 있다.
안동과 영천, 문경, 영주, 상주, 구미 등 대다수 지방의 수은주가 영하 12~10도를 기록했다.
포항과 울진은 영하 6도를 나타냈다. 경북지방은 이날 낮 최고기온도 영상 1도~5도에 머물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도내는 군위, 의성, 청송, 영양, 봉화, 울진군 산간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또 대구시와 경북 포항, 경주, 영덕, 영천, 경산 등 11개시군에는 건주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동쪽에 키가 큰 고기압이 기류의 흐름을 막고 있어 5㎞ 상공에 찬공기를 동반한 저기압이 동쪽으로 빠져나가지 못한 채 우리나라 상공에서 계속 회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추위는 26~27일 평년 기온을 회복하면서 잠시 풀리겠지만 27일 밤부터 대륙성 고기압이 확장함에 따라 한파가 다시 찾아올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박동혁기자 phil@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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