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국제 펜 경주대회 이전 준공 예정
정자 중창·무녀도스토리텔링 등 설치
경주시가 신라`3기8괴’ 중 하나인 금장대 복원계획을 구체화시키고 있다.
사진은 금장대 조감도.
신라 `3기8괴’ 중 하나인 금장대(金丈台)가 복원돼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금장대는 경주의 형산강가에 절경을 이뤘던 곳으로 여기에 있었다고 전해지는 정자다.
경주시는 이곳 금장대가 금장낙안(金丈落雁)이라고 불린 절경으로 정자가 있었다는 구전에 따라 지난 2010년 발굴용역을 한 결과 동서 18m×남북 10m 크기의 정자가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지난 2010년부터 올해 연말까지 3년 동안 사업비 29억원으로 정자를 중창하고, 주차장을 조성함과 동시에 진입로 교량, 안내판을 설치하기 위해 막바지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금장대는 오는 9월부터 경주에서 개최되는 제78차 국제 펜 경주 대회 이전에 준공을 해 시민들과 국내외 관광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6월까지 정자 중창과 경관조명을 설치할 예정이며 8월까지 주차장 및 진입로, 금장대를 안내하는 안내도와 무녀도스토리텔링 안내도를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국제펜경주대회를 앞두고 준공되는 만큼, 국제 문인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장대는 김동리의 단편소설 `무녀도’의 배경이 된 곳으로 시의 금장대 복원 사업으로 한국현대문학에서 대표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이 작품이 세계로 진출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성호기자 hs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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