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제97회 전국체전 개최지가 7일 대한체육회 이사회에서 결정되는 가운데 포항시가 유치를 자신하고 있다.
전국체전 개최지는 대회 개최 4년 전 결정되며 유치 도시가 포기하지 않는 한 대한체육회 이사회에서 표결로 개최지를 확정하게 된다.
경북도는 포항시를 주 개최지로 대한체육회에 유치신청서를 접수했고 현지 실사와 전국체전위원회 설명회를 거쳐 대한체육회 이사회 결정만 남겨둔 상황이다.
경북체육회 등에 따르면 포항시는 충북 충주시와 충남 아산시 등과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늦게 유치전에 뛰어들어 불리한 상황이던 포항시는 실사와 전국체전위 설명회를 통해 추격을 전개해 이제는 두 시·도와 박빙 승부를 펼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포항시는 7일 오전 8시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리는 대한체육회 이사회에서 박승호 시장이 직접 프리젠테이션에 나서 유치 당위성과 준비상황 등을 설명한다.
박 시장은 이에 앞서 지난 2일 전국체전위원회 설명회에서 충주시에 이어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서 포항시의 유치열의와 스포츠 인프라 등을 자신있게 설명해 호평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대한체육회 설명 순서는 전국체전위와 동일해 박 시장은 이종배 충주시장에 이어 두 번째로 발표한다.
개최지 결정은 이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발표될 예정이다.
통상 대한체육회 이사회에서 전체 21명 중 15명 가량이 참석하는 관행에 비춰볼 때 7표 가량 획득하는 시·도가 개최권을 따낼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지난 2006년 김천 대회 이후 10년 만에 전국체육대회 유치를 위해 막판 표심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만수기자 man@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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