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8일 강구항 대게원조마을 축제
블루로드 도보여행 등 체험행사 다채
`2012년 제15회 영덕대게축제’가 내달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영덕군 강구면 삼상고원과 강구항, 축산면 경정2리 대게원조마을 일원에서 개최된다. 영덕대게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이춘국)가 주최하고 20여개 기관단체가 후원한다.
영덕대게는 지난 2010년 G20 세계정상회의 만찬식탁에 오르기도 했던 영덕군의 대표브랜드다.
이 같은 대게를 가장 맛있게, 가장 저렴하게, 가장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영덕대게축제는 15회에 이르는 동안 경상북도 최우수축제로 선정되는 등 동해안 명품축제로 인정받고 있으며 지난해 농업진흥청 151개 시군 인지도 조사 특산물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보령머드축제, 함평나비축제와 함께 축제 1순위 그룹으로 분류됐다.
축제추진위는 영덕대게의 일생과 역사 동해안 어부들의 삶과 애환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연극을 공연하고 주제 홍보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역사적 고증을 거쳐 고려태조 왕건의 행차 및 대게 진상 재현시에는 관광객이 즉석에서 흑백 두루마기를 입고 행차에 참여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또 강구항에서 명사20리 고래불해수욕장에 이르는 아름다운 영덕대게길의 영덕블루로드 도보여행(주관 영덕군산악연맹)도 마련된다. 이 도보여행에서는 영덕풍력발전단지, 해맞이공원, 대게원조마을, 죽도산, 동해 일출을 바라보며 걷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이밖에 수상자전거타기 대게잡이 체험, 대게잡이 어선 해안 퍼레이드와 함께 황금영덕대게 낚시잡이 체험에서는 운이 따르면 황금반지를 찬 영덕대게를 낚을 수도 있다.
특히 축제의 백미인 영덕박달대게 깜짝경매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경매로 시중가격 10만원 이상을 호가하는 박달대게를 저렴하게 낙찰받을 수 있어 놓칠 수 없는 기회이기도 하다.
이춘국 위원장은 “다시 찾고 싶은 축제, 좋은 추억으로 가득 남겨질 풍성하고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관광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밀했다.
/김영호기자 ky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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