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경주지역의 사업장에서 발생한 산업재해가 지난해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보건공단 경북동부지도원에 따르면 지난해 포항·경주지역 2만7170개 사업장에서 발생한 산업재해는 총1832건으로 지난 2010년 2만5532개 사업장에서 발생한 1934건에 비해 102건(5.6%) 감소했다.
사망자 역시 2010년 60명에서 2011년 47명으로 27.7% 줄어들었다.
근로자 수에 따라 재해자 수를 분석해 재해발생율을 나타내는 지표인 재해율도 지난해 0.67로 지난 2010년 0.72보다 0.05 줄었다.
산재로 사망한 근로자 수를 보여주는 사망만인율도 지난 2010년 2.24에서 지난해 1.71로 0.53 감소했다.
안전보건공단은 이처럼 산업재해가 줄어든 원인을 철저한 안전교육을 통한 근로자들의 의식변화에서 찾았다.
안전보건공단 관계자는 “포항·경주지역의 사업장을 돌며 정기안전교육, 신규채용자 안전교육, 관리감독자 안전교육 등 연간 2만여명에 이르는 근로자들에게 교육을 실시했다”며 “교육을 통해 근로자들의 안전의식이 당장은 변화하기 힘들겠지만 이같은 지표를 통해 점차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박동혁기자 phil@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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