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진출한 한국(계) 신인은 총 5명이다.
하지만 출전권을 얻었다고 해서 모든 대회에 다 출전하는 것은 아니다
17일(한국시간) 개막하는 PGA 투어 노던트러스트 오픈에 출전하는 한국계 신인은 이진명(22·캘러웨이·사진) 한명뿐이다.
같은 신인인 배상문(26·캘러웨이)도 이번 대회 신청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대기 순번에서 밀렸다.
PGA 투어에서는 기존에 시드를 갖고 있는 선수, 2부 투어에서 올라온 선수,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한 선수 등 보통 200여명이 한 시즌에 출전한다.
그러나 한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인원은 대략 150명으로 나머지 50명은 출전하지 못한다.
출전 선수 150명을 뽑을 때도 전년도 우승자 등 우선 순위가 있고 신인 선수들은 우선 순위자들이 몰릴 때 대회에 나가지 못하고 대기하는 경우가 생긴다.
이진명은 이번 대회 대기 1번이어서 출전을 포기한 2명의 선수 중 케빈 서덜랜드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으나 9번이었던 배상문에게는 차례가 돌아오지 않았다.
하지만 확정된 출전자 명단에 결원이 생겨 차례가 돌아오면 티오프 전까지는 언제든지 출전할 수 있기 때문에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
출전할 수 있는 대회가 한정되기 때문에 신인들은 대회 출전 수를 늘려가며 한해 내내 피말리는 순위 싸움을 해야한다
올 시즌 신인 중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둬 상위권을 예약해 놓은 존 허(22)는아직 순위 변동이 이뤄지지 않아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래서 신인 선수들은 PGA 투어 출전권을 얻었다고 하더라도 `우승’보다는 일단안정적인 시드 확보를 목표로 삼는다.
존 허도 “올 시즌 최고의 목표는 시드 확보다”라며 “일단 시드를 안정적으로 확보한 후 우승으로 목표를 바꿀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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