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봉황대 일원에서 `2012 경주세계피리축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경주세계피리축제는 (사)신라만파식적보존회 주최하고 경북도와 경주시가 후원하며 오는 8월 24~26일 3일간 개최할 계획이다.
경주세계피리축제 `만파식적’은 13개국 200여명의 연주자가 초청될 예정이며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몽골, 인도네시아, 인도, 캄보디아, 태국, 페루,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의 연주자들이 참여해 각 국의 다양한 피리 문화를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올해 피리축제는 신라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실크로드에 위치한 주요 국가를 초청해 성대하게 개최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세계피리축제를 통해 동서의 물품 및 문화교류의 통로로서의 경주의 위상을 현대적으로 다시 정립하고, 국악의 발상지 경주에서 동서양 문화의 통로를 개척한다.
또한 미래인류문화의 새로운 장을 창조해 나가는 기폭제의 역할을 담당해 경주의 문화가 세계에 우뚝 솟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올해는 관람객들의 편의와 열린 축제 문화를 만들기 위해 봉황대 일원과 서라벌문화회관에서 개최되며, 악기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도 마련해 관람객들이 공연 감상과 악기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경주세계피리축제가 대표적인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피리전시회, 제 9회 전국대금경연대회, 학술포럼 등을 마련해 알찬 피리축제를 만들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한편 삼국유사에 따르면 만파식적을 불면 나라의 모든 근심과 걱정 해결된다. 적병이 물러가고, 질병이 낫고, 가뭄에는 비가 오고, 비가 올 때는 맑아지고, 바람이 불지 않고 물결은 평온해지는 현상이 나타나는 신비한 피리라고 전해지고 있다.
/황성호기자 hs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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