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選 1년 앞으로…대장정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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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選 1년 앞으로…대장정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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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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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대 최대 이슈 `경제·안보’
與 정계개편·野 후보 분열 등
여러가지 변수 등장할 예상
 
 
 진보세력의 장기집권이냐, 보수세력의 정권탈환이냐.
 `대한민국호’의 항로를 결정할 17대 대통령 선거전이 19일로 365일간의 길고 긴 대장정에 돌입한다.
 제17대 대선 일은 내년 12월19일. 이 날의 단판승부로 1997년 대선에서 여야간 수평적 정권교체를 이뤄낸 진보 세력이 장기집권 체제로 돌입할 지, 아니면 절치부심하던 보수세력이 10년만에 정권을 되찾을 지가 결정된다.
 17대 대선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가 도입돼 한국정치사에 전기가 마련된 지 20년만에 치러지는 것으로 청년기에 도달한 한국 민주주의의 성숙도를 가늠해볼 수 있는 중대한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
 특히 내년 대선으로부터 불과 4개월 후에 18대 총선이 예정돼 있고, 대선에서 승리한 정치세력은 집권초 새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높은 기대와 지지에 힘입어 내친 김에 의회 내 다수세력까지 확보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과거 어느 때 보다 치열한 선거전이 예상된다.
 17대 대선의 최대 이슈는 경제와 안보가 될 것이라는 데 정치권 안팎의 관측이 일치한다.
 대선을 1년 앞둔 현 시점에서 부동산,일자리 창출,새로운 성장동력의 확보 등 먹고 사는 문제와 북한 핵 실험으로 조성된 한반도 안보 위기, 남북간 교류협력, 한미동맹 등 안보의 문제에 대한 설득력있는 해법을 제시하는 쪽이 대선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것이라는 데 거의 이견이 없는 상황이다.
 경제 이슈에서는 산업화 모델과 아직 구체화되지는 않았지만 21세기형 신성장 모델간의 논쟁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
 이밖에 조세정책, 출자총액제한제도 등 재벌정책,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복지와 성장 논쟁,교육제도 개선,증가일로에 있는 비정규직 대책 등도 대선정국을 뜨겁게 달굴 이슈들이고, 남북 정상회담 개최 등 한반도 정세의 변화 가능성도 대선판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요소다.
 선거전이 이처럼 정책적 이슈를 중심으로 전개될 경우 내년 대선에서 지역구도라는 끈질긴 장벽이 극복될 수 있는 게 아니냐는 기대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이번 대선 레이스는 유례없이 정치권의 유동성이 큰 상태에서 치러져 갖가지 변수와 반전이 등장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가장 직접적이고 중요한 변수는 여권의 정계개편 성공 여부와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쟁구도.
 지지율 40%대의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한나라당은 일찌감치 유력후보군이 형성돼있는 데 비해 한자릿수의 참담한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여당에는 뚜렷한 후보군이 형성되지 않고 있어 대선정국의 불안정성을 높이고 있다.
 여당인 열린우리당은 창당 3년여만에 사실상 해체를 향한 길을 걷고 있고, 고 건 전 총리와 민주당, 제3세력의 합종연횡을 통한 중도통합신당의 창당 움직임이 내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가시권에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여당이 끝내 분당하게 되는 경우, 새로 만들어질 중도통합신당과 소수화된 여당이 각자 독자후보를 선출한 뒤 대선 본선을 앞두고 극적으로 연대를 이뤄낼 것이라는 다소 성급한 시나리오까지 나돌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한나라당은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라는 양강 후보가 각축을 벌이는 가운데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추격전을 벌이며 이른바 `빅3’ 경쟁구도를 형성, 흥행성을 높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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