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드라마 제작비지원 5억씩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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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 드라마 제작비지원 5억씩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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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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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홍보 위해 농촌드라마 제작비 지원키로 계획
 주민, 전 촬영지 예산군은 지원 안해…예산낭비 제기

 
 예천군이 지역 이미지 제고와 홍보를 목적으로 방송사와 협약을 맺고 연간 드라마 제작비 5억원을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예천군이 지원할 계획인 농촌드라마인 `산너머 남촌에는 시즌 2’군비 5억원은 회당 지원비가 1000만원이나 되는 것으로 알려져 군이 홍보를 목적으로 과다한 드라마 제작비를 지원 하는게 아니냐는 지역주민들의 논란이 일고있는 것.
 특히 군에서는 당초 방송사 측과 3년 계약에 15억원의 군비를 지원할 계획이었으나 이와같은 논란을 사전에 차단키 위해 1년에 5억원의 계약을 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 지고 있으나 자세한 계약 내용은 향후 방송사와의 협약 과정에서 결정된다.
 그런데 군의 이와같은 드라마 제작비 지원이 논란이 되고 있는 이유는 `산너머 남촌에는’ 드라마가 당초 예산군을 배경으로 촬영되면서 해당 예산군에서는 드라마 제작비를 한 푼도 지원치 않았던 것으로 알려 지면서 문제가 되고 있다.
 예산군에서는 `산너머 남촌에는’드라마 촬영지로 결정된 후, 7000여만원 정도의 예산을 들여 드라마 임시 세트장을 지었을 뿐이었던 것으로 확인돼 재정상태가 열악한 예천군이 연간 5억원이나 되는 군비를 제작비로 지원한다는 것은 과다한 예산 지출 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또 KBS에서 방영되고 있는 `산너머 남촌에는’ 드라마는 평균 시청률이 10% 미만 이었던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다
 또한 이미 예천군에서는 독립영화 제작을 위해 영화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수천만원의 군비를 지원했다가 영화 촬영이 무산 된 사례도 있어 이번 군의 드라마 제작비 지원 계획도 너무 안이하게 결정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에대해 정기채 부군수는 “이미 연초에 군의회 간담회 석상에서도 군의원들이 긍정적 결론을 내리고 추경에 예산을 편성해 주기로 결정됐다”며 “조만간 방송사와 협약을 거쳐 예천군 지보면 일원과 상리면 곤충연구소를 배경으로 드라마를 촬영,5월 초에 방영되도록 할 계획”이라며 실질적으로 드라마 제작비 지원이 확정된 것으로 전했다.
 /박기범기자 pkb@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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