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를 달라” 티베트 10대 승려 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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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를 달라” 티베트 10대 승려 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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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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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대 티베트 승려가 지난 주말 중국 쓰촨(四川)성 티베트족 자치지역에서 중국의 지배에 항의하며 분신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인도에 있는 티베트 망명 소식통을 인용해 13일 보도했다.
 소식통은 `게페’라는 이름의 18세 승려가 티베트 봉기 53주년이었던 지난 10일 쓰촨성 아바(阿<土+覇>)현의 중국 군(軍) 사무실 인근에서 자신의 몸에 불을 질렀다고 말했다.
 게페를 포함해 지난해 이후 지금까지 티베트인 27명이 중국의 티베트 지배에 항의하며 분신했다.
 인도에 있는 티베트 승려 롭상 예쉬는 “키르티 사원 출신인 게페가 현지시간으로 오후 5~6시께 아바현 시장에 있는 중국 군 사무실 뒤편에서 분신했다”면서 “그는 현장에서 숨졌고 중국 군무원이 즉시 건물 안으로 시신을 가져갔다”고 말했다.
 그는 게페의 분신 사망 소식이 전해진 뒤 인근 지역의 티베트인 상점과 식당들은 추모의 뜻으로 문을 닫았으며 주변 지역의 경계가 강화된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에 게페의 이름과 나이, 분신 시간 등이 올라왔으나 해당 내용은 즉각 삭제됐으며 `해당 내용은 볼 수 없다’는 공지만 뜨고 있다고 RFA는 전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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