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비 3조 줄어…“설 상여금 등 계절요인”
 
　1월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이 2년 만에 처음으로 줄었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2년 1월 중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을 보면 대출 잔액이 639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전월 642조7000억원보다 약 3조4000억원 줄어든 수치다. 대출 잔액 감소는 2010년1월 이후 2년 만에 처음이다.
　예금취급기관 주택담보대출 역시 305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12월보다 약 8000억원감소했다.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잔액도 6000억원가량 줄어든 186조2000억원이다.
　이들 기관의 주택담보대출은 83조3000억원으로 2400억원가량 늘었다.
　상호저축은행은 전달보다 1300억원 줄어든 10조1000억원의 가계대출 잔액을 기록했다.
　지역별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수도권이 412조2000억원으로 전달보다 약 2조원 감소했다. 비수도권 역시 227조원1000억원으로 1조4000억원 줄었다.
　한은 관계자는 “주택 취득세 감면혜택이 지난해 말 끝나 올해 1월 대출수요가 작년 12월로 앞당겨졌던 것으로 보인다”며 “설 연휴에 나온 상여금 등 덕분에 마이너스 대출이 줄어드는 등 계절적 요인도 가계대출 감소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