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미래다
65. 동국대 한의학과 박용기 교수
“강활, 알레르기 비염 치료 효과적”…국제학술지 표지 장식
세계 의학 전문가들이 우리 한약에 대해 주목했다.
최근 박 교수의 연구 성과가 알레르기와 임상면역학 분야 전문저널인 APJAI(Asian Pacific Journal of Allergy and Immunology) 표지를 장식했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재배한 북강활이 알레르기 비염 동물에서 비강조직의 파괴와 염증을 줄임으로써 비염을 개선시키고, 핵심 면역세포인 비만세포(mast cell)의 활성화를 차단함으로써 알레르기 염증반응을 억제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그는 “국내에서 재배된 한약재인 강활이 알레르기 비염을 효과적으로 개선시킨다는 국내 연구진의 한약재 약리연구가 APJAI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며 “이는 세계 의학 전문가들의 우리 한약에 대한 관심을 의미하는 것으로 연구 성과의 의의가 크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로 우리나라 한약재가 만성 난치질환인 알레르기 비염의 효과적인 치료제로 개발될 수 있음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된 것이다.
박 교수는 “본 연구를 통해 강활의 치료효과와 작용기전이 구체적으로 밝혀짐으로써 우리나라 한약재의 과학적 근거 확보에 기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기존 합성 약품의 한계를 극복하는 새로운 국산 순수 천연물 의약품 개발로 국내외 제약시장을 선점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동국대 한의학과 박용기 교수 연구팀이 수행하고 있는 보건복지부(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의약산업육성제품화지원연구개발사업의 `알레르기 비염 한약제제 개발’ 과제 지원으로 이뤄졌다. /이부용기자 queen1231@hidomin.com
/황성호기자 hs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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