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야외활동 응급처치는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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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야외활동 응급처치는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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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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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씨가 따뜻해지고 봄이 오면 산이나 가까운 공원으로 소풍을 많이 간다.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봄, 벌에 쏘이거나 넘어지는 등 생길 수 있는 예상치 못한 사고에 대처하는 응급처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첫째, 눈은 가장 신경이 예민한 곳으로 작은 것이 들어가도 거북하고 따갑다. 안쪽은 점막으로 덮여 상하기 쉬우며 마구 비벼대면 상처가 생기고 그곳에 세균이 들어가 염증이 생기거나 각막이 상할 수 있다. 심할 경우에는 시력장애를 일으키는 수도 있으니 눈을 함부로 비벼서는 안 된다.  둘째, 밝은 것을 좋아하는 나방 같은 곤충은 불을 비추면 나오겠지만, 어두운 것을 좋아하는 바퀴벌레 등은 불을 비추었을 때 귀 안으로 더 들어갈 수 있다. 그래서 섣불리 불을 비추지 말고 올리브 오일 같은 기름을 귀 안으로 넣어 질식을 시킨 다음 병원에서 빼면 된다. 물로 질식을 시킬 수도 있으나 벌레가 발버둥칠 때 귀 안쪽이 다칠 수가 있으므로 미끄러운 기름이 좋다.  셋째, 애완동물에게 물리거나 긁히는 사고가 종종 발생한다. 예방접종을 잘했다고 하더라도 동물의 이나 발톱에는 세균이 많기 때문에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  개의 경우 광견병 예방접종 유무를 확인하고 상처 부위를 깨끗이 세척하고 부드럽고 흡수성이 좋은 천으로 싸매준다. 광견병이 의심스러우면 면역주사를 맞는 것이 좋다. 사람을 문 개는 10~14일 동안 관찰해 광견병 유무를 파악한다.  마지막으로 곤충이나 벌레에 물렸을 때는 곤충의 타액 속에 포함된 독소에 의해 피부가 빨개지고 부어오르면서 아프고 가렵다. 물린 부위를 자꾸 긁으면 신경피부염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모두 즐겁게 시간을 보내다 무사히 집으로 돌아오면 좋겠지만 피해 갈 수 없는 각종 사고의 위험, 응급상황 발생시에도 당황하지 말고 응급처치 방법을 익혀둔다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다. 전동수 (포항남부소방서 오천119안전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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