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속바지 불태울 `광명성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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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속바지 불태울 `광명성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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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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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은 굶어 죽는데 8억 달러짜리 불꽃놀이?
 
 북한이 서울에서 개최된 세계 핵안보정상회의에 맞춰 광명성 3호 발사계획을 발표하고, 우리의 국회의원선거에 즈음하여 실제 발사를 강행하겠다는 북한의 속셈은 뻔하다. `인공위성’을 실어 나를 수 있는 장거리미사일을 세계에 과시하겠다는 것이다. 이미 핵무기를 개발했으니 장거리 미사일에 핵탄두만 탑재하면 남한과 일본은 물론, 미국 본토까지 초토화시킬 수 있다는 공갈 협박이 담겼다.
 또 김정일 급사 후 권력을 이어 받은 김정은으로서는 주민들로부터 지도자로 인정받아 권력을 공고히 해야 할 필요성을 절감할 것이다.
 스물여덟 살짜리 애송이에 대한 주민과 군부, 당간부들의 반발심을 누르기 위해서도 뭔가 일을 저지를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그게 바로 광명성 3호다.
 그러나 북한의 광명성 3호는 김정은의 생명을 재촉하는 자멸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주민들은 굶어 죽어가고, 살기 위해 목숨을 걸고 국경을 넘는데 김정은은 하룻밤 불꽃놀이에 무려 8억 5000만 달러를 쏟아 붓는 것이다. 이 돈이면 141만t의 쌀을 구매할 수 있는 돈이다. 중국산 옥수수로는 약 250만t, 밀가루로는 약 212만t을 살 수 있는 돈이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 WFP(세계식량계획) 전문가들은 북한의 지난해 식량 부족분은 70여만t으로 북한 주민 약 600만명이 식량 부족 사태에 직면한 것으로 추산했다.
 식량이 없어 죽어가는 북한 주민들을 2년동안 배불리 먹일 돈을 허공에 날리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미국이 북한에 지원하기로 약속한 식량도 포기해야 한다.
 북한의 광명성 3호 발사는 북한의 실력으로 미뤄 성공 가능성도 희박하다. 북한은 2008년 광명성 1호를 발사하고, 위성체가 타원형 궤도를 따라 지구를 돌면서 “영생불멸의 혁명송가 김일성 장군의 노래와 김정일 장군의 노래’를 모스 부호 27 MHz로 전송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2009년 발사된 광명성 2호 역시 궤도진입에 성공했다고 발표하고, 김일성, 김정일 장군의 노래를 470 MHz로 지구상에 송출한다고 되풀이 했다.
 그러나 유엔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대변인은 “북한이 주장하는 위성을 보지도 못했고 보고받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실제로 광명성 1호, 2호에서 발사되는 전파는 어디에서도 포착되지 않았고, 심지어 북한 중앙텔레비전도 광명성 위성으로부터 전송된 날씨정보를 보도한 적이 없다. 완전 사기극이다. 북한의 `광명성’는 말이 `위성’이지 `장거리 로켓’일 뿐이다.
 북한 김정은의 불꽃놀이는 국제적으로도 외통수로 몰리고 있다. 한국 미국 일본은 말할 것도 없고, 중국과 러시아까지 맹렬히 비난하고 나선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과 26일 정상회담을 가진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북한의 위성 발사는 옳지 않다”면서  “중국 지도부는 북한의 위성 발사 계획을 포기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후 주석은 “서울에 오기 전 북한에 대해 위성 발사 포기와 민생 발전에 집중할 것을 계속 촉구했다”고 말하고 “앞으로 한국 정부와 긴밀히 소통하며 한반도 정세 안정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북한으로서는 후견인인 중국으로부터 뺨을 맞고 엉덩이를 걷어 차인 격이다. “민생에 집중하라”는 후 주석의 충고가 얼마나 아플까?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 또한  이 대통령과 가진  정상회담에서 “북한은 장거리 로켓을 발사하기 이전에 북한 주민을 먼저 먹여 살려야 한다” 면서 “언제까지나 북한이 국제사회 원조에 의지해서 살아갈 수는 없다. 북한도 변해야 경제발전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민들을 굶겨 죽이면서 무슨 불꽃놀이냐는 질책이다. 자기 돈 쓰고 불장난하려다 국제사회로부터 완전히 버림받은 꼴이다.    
 오바마 미 대통령은 25일 북한이 `광명성-3호’를 발사할 경우 `2.29합의’에 따른 24만톤 영양지원은 없을 것이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통한 추가 제재에 착수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중국측에 대북 압력 강화를 공개 주문했다.
 김정일 후계자 김정은의 `광명성 3호’는 자기 바지를 태우고 결국 자기 목숨을 앗아갈지 모를 불장난이다.
 철딱서니 없는 스물여덟 살짜리가 성냥불을 켜고 화약고로 걸어들어가는 모습이 가관이다. 이 땅의 친북- 종북세력들도 함께 끌고 화약고로 달려갔으면 좋겠다.  (g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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