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제철가 더비’서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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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제철가 더비’서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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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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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찬호 결승골로 전남戰 1-0 승리…올시즌 홈서 첫 승
  `제철가 더비’에서 형인 포항스틸러스가 웃었다.
 포항은 지난 30일 스틸야드에서 열린 K리그 5라운드에서 전반 29분 조찬호의 귀중한 결승골로 `아우’ 전남드래곤즈를 1-0으로 물리쳤다.
 포항은 올 시즌 홈 첫 승을 신고하며 중간순위도 6위로 수직상승했다.
 또 전남과의 역대전적에서 21승19무20패로 균형을 깨며 형의 자존심을 세웠다.
 상주전에 이어 2연승을 달린 포항은 2승2무1패(승점 8)로 수원삼성(승점 9)에 이어 6위를 마크했다.
 포항은 3일 호주 애들레이드와 AFC챔피언스리그 홈 경기에 대비해 지쿠, 아사모아, 조란 등 외인 3인방을 벤치에 대기시켰다.
 후반 20분 투입된 아사모아를 제외하곤 지쿠, 조란은 체력을 비축했다. 서혜부 부상으로 오랜만에 출장한 아사모아는 경기감각이 무뎌진 탓에 날카로움을 보이지 못했다.
 빠르고 움직임이 좋은 신예들이 대거 나선 전남을 맞아 포항은 조찬호-고무열-박성호를 공격전면에 내세웠다.
 특히 조찬호는 2경기 연속골로 존재감을 알렸다. 전반 29분 신광훈이 전남 수비를 무너뜨리고 내주자 강력한 왼발슛으로 이운재가 지킨 전남 골네트를 갈랐다.
 조찬호의 슈팅은 맞는 순간 골을 직감할 만큼 임팩트가 좋았다. `월드컵 수문장’ 이운재를 허수아비로 만든 완벽한 골이었다.
 이날 중계를 맡은 이상윤 해설자는 “골대 빈 곳을 정확히 찌른 환상적인 골이었다”고 극찬했다.
 결승골의 주인공 조찬호는 골 순간에 대해 “오른쪽 디딤발이 좋지 않아 왼발 슈팅 연습을 많이 했는데 결승골로 이어져 기쁘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포항 황선홍 감독은 “부담스러운 경기였지만 선수들이 잘 해줬다. 홈 팬들의 성원이 있어 승리할 수 있었다”며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최만수기자 man@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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