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포항본부가 현 수준으로 존치된다.
한국은행은 27일 “포항본부의 여수신 규모 및 경북 동해안의 경제규모와 지역발전 등 종합적인 면을 고려해 포항본부를 존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그동안 구조조정 차원에서 포항본부의 폐쇄 여부를 놓고 고심해 오다 결국 포항본부의 존치를 결정한 것이다.
그러나 경북 구미, 전남 순천, 경남 진주지점 등 3개 지점은 내년 3월 1일자로 폐쇄키로 했다.
이번 구조조정은 지난 9월 발표한 한국은행의 경영혁신방안 중에서 지방조직 운영과 관련해 점포 운영의 효율성이 낮거나 인근 점포의 역할과 중복될 소지가 많은 지방점포는 정비한다는 기본 방침에 따른 것이다.
포항본부 존치와 관련, 박승호 포항시장은 서울 한은 본점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그리고 시의회 의장, 포항상의 회장을 비롯한 지역 상공인들과 시민사회단체, 시민들은 포항본 폐쇄방침이 정해진 이후 4개월동안 한은을 찾아 포항본부 존치의 당위성을 적극 홍보하는 등 강력 대응해 왔었다. /김은영기자 purple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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