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우리나라 남자의 경우 83%가 음주를 하고 있고, 또 여성음주자도 늘어가고 있어, 국민 1인당 술 소비량이 전 세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는 보도를 접하면서, 우리 민족이 얼마나 술을 좋아하는가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술을 절제하지 못하고 3차, 4차 갈 때까지 가버린 사람들, 요즘 일선의 지구대, 파출소와 경찰서 112신고센타 등에는 이들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술에 만취해 경찰관서를 마치 스트레스 해소 장소쯤으로 생각을 하고 있는 듯 온갖 욕설과 행패가 난무하고, 112신고센타에 1시간이 넘도록 계속 전화해 횡설수설하며 업무를 마비시키는 사람들, 이렇게 한심한 모습들이 언젠가부터 우리사회의 한 단면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것이 안타깝기만 하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와 연말연시 탓에 부쩍 늘어나는 술자리, 과음으로 인해 자신을 절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 일수록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적당한 음주는 사회나 직장생활에 있어 분명히 하나의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박재환(상주경찰서 경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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