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성추행, 바바리맨까지…영주시 `청렴시정’ 갈길 멀다
  • 이희원기자
도박·성추행, 바바리맨까지…영주시 `청렴시정’ 갈길 멀다
  • 이희원기자
  • 승인 2012.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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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고품격 도시 되려면 공직자 자질개선 급선무”

 영주시 일부 공무원들이 도박·성추행 등의 범죄를 일삼고 있는가 하면 모공무원은 바바리맨(불법 음란공연)행위를 저지른 것이 드러나면서 청렴결백을 주장하고 있는 시정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영주경찰서는 영주시청 공무원 K모(49·기능직·8급)씨가 지난 1일 영주시 하망동 소재 모 사무실에서 카드 52매를 사용해 1회 6000원 도금(280만원)을 걸고 속칭 훌라 도박을 하다가 경찰에 검거됐다고 7일 밝혔다.
  K씨는 정선카지노에서 상습적으로 도박행위를 했다가 감사에 지적돼 감봉조치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진급에 불만을 품은 A모(52)는 지난 2010년 하순경 충북 단양에서 바바리맨으로 `활동’하다 경찰에 검거돼 공무원 품위를 손상시켰으며, 영주시청 소속 G모(52)씨는 지난 6일 영주시 휴천2동소재 보건소 앞 버스승강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던 영주 모 여중학교 1년 K모(여·13)양에게 접근해 허벅지를 만지는 행위 등으로 성추행을 했다가 경찰의 추적끝에 검거됐다.
 공무원 A모(56)씨는 “회사를 대표자 혼자 운영하는 것이 아닙니다. 종업원들의 역량의 따라 사운이 달라지는 것이지요”라며 “영주시를 고품격 도시! 고품격 도시로! 라는 표어를 외치고 있지만 고품격도시로 거듭나려면 공무원들의 자질이 개선돼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희원기자 lhw@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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