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장면 농가 나무 고의고사 의혹
  • 손석호기자
죽장면 농가 나무 고의고사 의혹
  • 손석호기자
  • 승인 2012.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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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맹독성 농약 확인, 판매상·관련자 조사 진행”

 포항 시골의 한 농가 마당의 나무가 누군가가 뿌린 농약으로 말라 죽어가고 있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포항시 북구 죽장면 상옥리에 거주하는 손모(77)씨는 지난 5월, 집 마당에서 물건을 정리하다 마당에 심겨진 나무 밑둥이에 `하얀색 가루’물체가 뿌려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손씨는 최근 수년간 집 마당의 수령 100년생 감나무 3그루와 30년된 응계나무 등 옻나무 십여 그루가 말라죽은 사실을 떠올리며 누군가가 제초제를 뿌린 것이 아는가 의심이 들어 경찰에 신고했다.

 특히 이들 나무는 집안 우물과 불과  2~3m에 위치해 있었다.
 포항 북부경찰서는 이 가루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솔솔이 입제’라는 농약성분임을 최근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손씨 집의 어린 나무가 추가로 고사하고 있는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솔솔이 입제’는 농약성분이 함유돼 판매·구입이 엄격히 제품이다”며  판매상 및 관련자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손석호기자 ss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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