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머리카락이 살아 움직인다
  • 이부용기자
그녀의 머리카락이 살아 움직인다
  • 이부용기자
  • 승인 2012.0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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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영화 `사다코 3D:죽음의 동영상’

영화 속 소재 섬세하게 준비돼 공개

이전 `링’ 시리즈서 사다코의 긴 머리카락
늘어뜨리는 것만으로 공포 조성했던 것과  달리
사람 목 조르고 낚아채는 등 강력한 무기 변신

그 어떤 공포 대상보다 더 짜릿한 공포감 선사  

 영화 `아바타’이후 전 세계가 3D에 열광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에도 역시 3D 외국영화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 때 보다도 높다.
 특히 판타지적인 요소나 미래지향적인 소재 등 기발한 상상력의 작품들은 2D로 볼 때 보다 3D로 볼 때가 그 진가를 더욱 발휘하므로 3D로 직접 촬영하는 작품들은 소재 하나하나에 더욱 신경을 쓰게 되는 것.
 14일 개봉하는 `사다코 3D: 죽음의 동영상’역시 3D로 촬영한 만큼 영화 속 소재들이 더 섬세하게 준비돼 공개된다.
 가장 중요했던 것은 바로 사다코의 긴 머리카락. 사다코하면 생각나는 검은 머리카락은 3D로 촬영되면서 더 길고 더 풍성해져 그것 또한 스태프들에게는 또 다른 미션이었다는 후문이다.

 긴 머리카락을 길게 늘어뜨리고 있는 것만으로도 공포를 조성했던 이전 `링’시리즈에서와는 달리, 이번 영화에서는 사다코의 머리카락에 특별한 `역할’이 있어 더 다양한 장면에서 활약한다.
 바로 모니터 밖으로 튀어나온 사다코의 머리카락이 사람들의 목을 조르고, 낚아채기도 하는 등 공포스러운 무기로 변신하는 것.
 

 하지만 이 사다코의 머리카락은 결코 영화 속에서만 사투를 벌이는 것이 아니라 영화 밖에서까지 스태프들과 사투를 벌였으니, 그것은 바로 매일 밤을 새워가며 전 스태프가 머리카락을 빗질해야만 했기 때문이다.
 이전 `링’시리즈 때 보다 더 길고 풍성한 머리카락이 모니터 밖으로 쏟아지거나 여주인공의 온몸을 감싸는 등 다양한 역할로 활용되고 있는 사다코의 머리카락을 위해 촬영 후반부로 갈수록 헤어 메이크업 담당자뿐만 아니라 스태프 전원이 매달려 머리카락을 나누어 빗질하는 웃지 못할 진풍경이 벌어졌던것.
 전 스태프의 노력으로 인해 탄생된 사다코의 새로운 강력무기인 긴 머리카락은 그 어떤 공포의 대상보다 더 짜릿한 공포감을 선사할 `사다코 3D: 죽음의 동영상’은 14일, 더욱 강해진 사다코의 부활로 다시 한번 많은 관객들을 신선한 공포의 세계로 몰아넣을 예정이다.  /이부용기자 lby@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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