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여름방학 동안 재학생 860여명 해외 파견
  • 김찬규기자
영남대, 여름방학 동안 재학생 860여명 해외 파견
  • 김찬규기자
  • 승인 2012.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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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남대는 이번 여름방학 동안 860여명의 재학생들을 세계무대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산교육의 기회를 주기 위해 세계 곳곳으로 파견한다.
 교비 등 약 8억 원이 투자되는 영남대의 여름방학 해외파견 프로그램 중 대표적인 것은 올해로 11년째를 맞이한 해외자원봉사. 그동안 약 1700명의 영남대 학생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곳곳에서 `국경 없는 사랑’을 실천해왔고, 올 여름방학에는 98명이 터키, 프랑스, 아르메니아, 에스토니아, 체코, 독일, 이탈리아, 라오스 등지로 최소 3주~7주 동안 파견된다. 영남대는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항공료, 체재비, 용품구입비, 교육훈련비, 국내교통비 등  1억3000여 만 원을 학교에서 지원하며, 해외자원봉사 1학점도 인정해주고 있다.
 스스로 정한 주제를 좇아 세계로 떠나는 자율배낭여행에 교비를 지원하는 `WTW’(Window To the World) 프로그램도 빼놓을 수 없다. 매년 2회 방학 때마다 평균 4대 1이 넘는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올해는 제20기 43개 팀 114명에게 해외탐방의 기회가 주어진다. WTW 선발팀에는 1인당 최소 60만원에서 150만원이 교비 지원된다.

 현장경험도 쌓고, 어학도 배우고, 학점도 따는 해외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74명이 미국, 파라과이, 오세아니아,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의 기업이나 대사관, 연구소 등지로 파견된다. 영남대는 교비 5천만 원을 투자해 선발된 학생들의 조기 정착을 돕는 동시에 학점도 인정한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되는 각 단과대학별 해외단기문화연수 및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약 300명을 해외로 파견한다. 이를 위해 영남대는 교비 2억 원을 투자했다.  이밖에도 1학년과 2학년을 대상으로 영어장학생을 선발해 여름방학 한 달 동안 필리핀 어학연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고학년 진학 후 교환학생 등 각종 해외교류프로그램 참가를 용이하게 하는 `썸머 OPP’(Summer Outbound Pilot Program)에도 3억 원을 투자해 250명을 파견하며, 천마인재학부생 23명에게 미국 네브라스카주립대학에서 최장 6주간의 어학연수 기회를 제공한다.
 이에 대해 이효수 영남대 총장은 “학점이나 공인어학점수 등 일명 `스펙’ 쌓기에만 몰두하며 대학생활을 보내야 한다면 얼마나 불행하겠냐”고 반문하면서 “더 많은 학생들이 더 넓은 세계에서 더 큰 그림을 그리고, 더 멀리 보는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대학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찬규기자 kc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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