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지역 `수상한 농지개량’
  • 최외문기자
침수지역 `수상한 농지개량’
  • 최외문기자
  • 승인 2012.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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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서상리 지주 8명, 부적합 농토로 주변보다 높게 성토

 주민 “농지조성 빙자한 형질변경 아니냐” 단속 촉구

 청도군 화양읍 서상리 일부 주민들이 농지개량을 내세워 논밭을 성토하면서 경작에 부적합한 토석을 사용하는 한편 연접한 토지보다 높게 하는 등 말썽을 일으키고 있다.
 17일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이마을 논 654-4번지, 밭 655번지 등 모두 10필지 2만564㎡의 지주 8명은 농지개량 목적의 성토를 하면서 농토로 부적합한 폐석 등의 성토재로 땅을 돋우고 있다는 것. 게다가 주변 농지보다 높게 성토를 함으로써 주변 농지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이 지역은 수로가 없어 비가 조금만 와도 주변이 침수돼 물웅덩이로 변하는 곳으로 물이 자연스럽게 흐르도록 하게 해야 하는 객토, 성토, 절토의 상식적 기준도 무시하고 있다는 것.
 이 때문에 이같은 성토작업을 두고 이웃 주민들은 “농지조성을 빙자해 형질을 변경하는 개발행위”라며 “당국의 철저한 지도 감독이 따라야 하는데도 방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민 김모씨(65·화양읍)는 “배수로가 없는 곳에는 자연유수가 흐르게 해야 하는데 관계 수로 미확보 및 경작에 부적합한 토석으로 성토를 하고 있으나 이를 단속해야 할 당국은 외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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