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회 금감원 부원장 자택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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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회 금감원 부원장 자택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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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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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압수자료 정밀분석… 금감원 수사 확대
 
 김흥주(58ㆍ구속기소) 삼주산업(옛 그레이스백화점) 회장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서부지검은 7일 김중회(58) 금융감독원 부원장 사무실과 자택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서울 여의도 금감원 사무실은 이날 오전에, 송파동 자택은 오후에 압수수색이 이뤄졌다.
 검찰은 압수수색에서 김 부원장이 사용하던 컴퓨터 본체와 업무 서류철 등을 확보해 정밀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다.
 검찰은 김 부원장이 비은행검사1국장이던 2001년 김흥주씨가 G상호신용금고 인수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금고 인수를 도와주는 대가로 2억3천만원을 받은 정황을 뒷받침할 만한 자료를 일부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 관계자는 “자세히 밝힐 수는 없지만 압수수색에서 확보할 수 있는 자료는 모두 갖고 왔다고 보면 된다”며 “김 부원장의 혐의를 입증할 만한 자료는 충분히 될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검찰은 김 부원장이 금품수수 사실을 강력히 부인함에 따라 관련 자료 확보를 위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김 부원장이 김흥주씨에게서 2억3천만원 외에 추가로 받은 돈이 있는지,이 돈이 금감원 다른 간부들에게 흘러갔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하는 등 금감원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특히 김 부원장이 `당시 금감원 고위간부 L씨의 지시를 받고 문제가 됐던 금고 부실 해결 차원에서 김흥주씨를 만났다’고 진술한 점에 주목, 김씨를 만난 경위와 금고 인수 과정에 다른 인물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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