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관광객 2백만시대, 길부터 뚫어야”
  • 권재익기자
“안동 관광객 2백만시대, 길부터 뚫어야”
  • 권재익기자
  • 승인 2012.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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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문화권사업 추진 일대 국도 35호선, 2차선에 곡선 많아 사고위험 커

  도로망 개선 여론 비등…市 “확장 성사되도록 노력”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3대 문화권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나 사업성공을 위해서는 열악한 도로망 개선이 우선돼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안동지역은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3대 문화권 사업으로 도산면 일대와 임하면 일대에 총 공사비만 5000억원이 넘는 대형사업이 최종승인을 거쳐 기본설계에 들어가 빠르면 오는 11월께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그러나 사업이 추진중인 도산면일대는 도산서원을 비롯 국학진흥원과 산림과학박물관, 농암종택 등 관광지가 수두룩한데도 불구하고 시가지에서 도산면으로 이어지는 국도 35호선은 2차선인데다 도로마저 곡선구간이 많아 이 곳을 찾는 관광객들의 불편의 목소리가 끊이질 않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지난 2010년 7월 하회마을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서 안동을 찾는 관광객 수가 크게 늘어나면서 국도 35호선을 이용하는 관광객 수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1년 6월말까지 안동을 찾은 관광객 수는 170여만명이었으나 올해 같은 기간에는 193만여명이 찾을 정도로 급증하고 있고 3대 문화권 사업이 모두 완료되는 오는 2017년이면 그 수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사정이 이런데도 국도 35호선 확장사업은 국토해양부로부터 확장성이 불필요하다는 판정으로 곡선 구간에 대한 선형개량 사업으로만 추진되고 있어 시민은 물론 관광객들로부터 불만을 사 3대 문화권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라도 도로 확장이 시급하다는 여론이다.
 도산서원을 찾은 관광객 김모씨(45)는 “도산면 일대는 인근에 많은 관광지가 있고 안동호를 끼고 달리는 드라이브 코스는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을 정도지만 2차선 도로에 곡선구간이 많아 사고의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어 불편하다”며 “이런 곳에 또 다른 관광지를 조성하려면 무엇보다 불편한 도로망 확충이 우선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느냐”고 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사업추진과 함께 시가 지속적으로 도로 확장을 건의해 사업 완료 시점에는 성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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