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38.7- 경산 38.4도…포항·대구 나흘째 열대야
경주 골프장서 40대 골퍼 숨져
전국적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26일 경북 영주가 전국에서 가장 무더운 38.7도의 가마솥 더위를 기록했다.
영주에 이어 경산 하양읍이 38.4도를 기록했고 포항이 36.4도, 대구 36.2도, 영덕 36.1도, 영천 36.0도,경주 35.5도까지 올랐다.
대구와 포항, 경주,구미, 문경 등 19개 지역은 폭염경보, 울진, 영양, 봉화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기상청은 당분간 불볕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이날 오전 폭염특보를 확대 발효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밤 사이 포항의 최저기온이 27.1도, 대구는 26.3도로 열대야가 나흘째 이어졌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경북지방의 낮 최고기온은 대다수 지방이 32도~36.1도를 기록한 가운데 폭염이 연일 기승을 부렸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강원 고성, 전남 고흥ㆍ보성ㆍ장흥ㆍ강진ㆍ완도, 경북 봉화에 폭염주의보를 내렸다. 경북 영덕, 경남 양산ㆍ산청에는 폭염주의보를 경보로 대치했다.
한편 경주 B리조트 골프장서 골프를 치던 이모(45)씨가 운동을 하다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했으나 숨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일부 동해안과 내륙 지방에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며 “전국적으로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지역이 많아 무더운 날씨가이어지겠다”고 내다봤다.
/박동혁기자 phil@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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