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북부경찰서는 5·31지방선거와 관련해 유권자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포항시 기초의원 `마’선거구에 출마한 모 후보의 아들 H(29)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H 씨는 지난 28일 유세 도중 아버지의 지지를 호소하면서 선거운동원을 통해 선거구민 10여명에게 모두 20여만원의 현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H 씨는 경찰 조사에서 “유권자들에게 돈을 건넨 사실이 절대 없으며, 이는 상대 후보측의 모함”이라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 /김웅희기자 wo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