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임진왜란·정유재란 당시 조선인들의 코를 베어 만든 코무덤(비총·鼻塚)을 즉각 되찾아와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9일 영남대에 따르면 사단법인 나라사랑연구회와 대한정치학회는 30일 오후 이대학 아트센터에서 `글로벌시대 나라사랑을 위한 방안 모색’을 주제로 공동 학술 세미나를 연다.
세미나에서는 `일본에 조성된 조선인 코무덤에 대한 대책’과 `동북아에서의 세계화와 민족주의’ 등의 주제가 다뤄질 예정이다.
그는 또 “일본은 침략전쟁의 공적을 후손들에게 알리고 심지어 코무덤을 지방문화재로 등록, 관광 목적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이는 피해국과 그 국민들의 자존심과 인격을 경시하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그는 “비총이 토요토미 히데요시를 신으로 섬기는 토요쿠니 신사 앞에 있다는 것은 이를 토요토미의 공적으로 과시하는 것”이라며 “지금까지 발견된 비총 3곳이 400년 넘도록 적국의 땅에 방치되고 있는 데는 우리 정부의 책임도 크다”고 강조했다. 성 교수는 “지금이라도 정부가 우리 국민의 자존심을 살리고 왜곡된 역사를 바로 잡기 위해 하루 속히 대응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찬규기자 kc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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