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유일의 복합건물인 저동상가(시장)내 화장실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동해안 어업전진기지의 깨끗한 이미지에 먹칠을 하고 있다.
특히 저동복합 상가내에는 많은 주점이 있어 이곳을 찾는 손님들이 용이하게 사용하고 있을뿐만 아니라 울릉도에서 외지인들이 가장 많이 드나드는 곳으로 쾌적한 화장실 문화가 가장 중요한 곳이다.
그러나 이곳 상가내 공중 화장실의 바닥에는 껌, 담배꽁초, 신문 등이 버려져 있는가 하면 소변기 자동 물내림 센스가 떨어져 나가 감전위험이 있는데도 수개월째 방치, 행정당국이 책임만 전가하고 있다.
지난 14일 울릉도를 찾은 경남 합천의 관광객 박모(57)씨는 “저동상가내 화장실을 이용하기 위해 찾아갔다가 전기 누전으로 감전사고가 일어날 뻔 했다”며 “심한 악취와 불결한 화장실관리에 큰 실망을 했다”고 전했다.
상가내에서 수년째 영업을 하는 현지 주민은 “몇년전 화장실이 불결하고 관리가 되지않아 별도로 영업장내 개인 화장실을 설치했다”며 “일부 손님들은 공중화장실 사용을 기피한지 이미 오래된 일이다”고 덧붙였다.
상가번영회측은 “매일 당번을 정해놓고 청소를 하지만 공중화장실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문화 의식이 가장 중요하다”며 “스스로 공중도덕을 지키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화장실 관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릉/김성권기자 k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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