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지사,국무총리 예방 건의…“불산 사태 주민 이주대책 시급”
`전체 피해농작물 보상이뤄져야’
`구미 글로벌 불산사고’와 관련, 경북도 김관용<사진> 지사는 30일 국무총리를 예방하고 불산사고의 완전한 수습을 위해 `경제자유구역을 조기에 추진’해달라고 강력히 건의했다.
이날 방문에는 남유진 구미시장, 구미출신 김태환·심학봉 국회의원이 함께 동행, 사고 수습을 위한 당정의 강력한 추진의지를 보여 주었다.
김 지사는 이날 총리에게 정부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불산 사태의 완전한 복구를 위해서는 조기에 경제자유구역을 추진하여 근본적인 이주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선결과제다고 말했다.
경제자유구역 늑장 추진과 관련, 김지사는 “지역주민들은 `2009년 지정된 구미 국가 5산업단지’는 정상적으로 추진하면서 경제자유구역은 `2006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후 6년이나 방치되어 토지에 대한 형질변경 등 사유재산권 제한 등으로 피해가 심각하다”고 전했다.
따라서 김지사는 국무총리가 지식경제부, 기획재정부, 한국수자원공사 등 중앙 관련기관과 긴밀히 협의하여 경제자유구역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국무회의 정식 안건으로 상정하는 등 주도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강력 요청했다.
또한, 불산 피해대책과 관련, “현재 농작물 피해보상이 전체 피해면적 212ha중 과수 고사목 13ha에 대해서만 향후 2년간 영농 손실보상을 지원하기로 확정되어 있다”면서 “피해를 입은 일반 농작물과 미폐기 과수에 대해서도 추가로 2년간의 영농손실보상을 지원해야 할 것”이라며 보상 확대를 적극 건의했다.
/손경호·정혜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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