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비 미지급분 43억 내년부터 5년간 분할상환
대구 동구가 대구일과학고등학교를 유치할 당시 약속한 재정지원 협약을 이행하기로 했다.
13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동구는 대구일과학고 건축비 미지급분 43억원에 대해 내년 6억원을 갚는 것을 시작으로 5년간 분할상환하기로 했다.
대구일과학고는 지난 2009년 시교육청과 동구의 개교 협약 이후 지난해 3월 문을 열었다. 협약 당시 동구는 학교부지·건축비 43억여원, 매년 7000만원의 운영비, 3000만원의 장학금, 실험실습기구 구입비용의 10%, 셔틀버스 등을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시교육청은 학교 운영에 자체 재원을 투입한 후 동구에 협약 이행을 촉구해왔다.
시교육청 측은 “건축비를 지급하겠다는 공문을 받았다”면서 “구청이 재정문제 해결에 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고 내년부터 상환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봉기자 kjb@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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