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구매 포기 수도 줄어…포장김치 선호 증가
올해 두 가구 중 한 가구는 김장을 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소비자패널 100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를 보면 올해 김장김치를 직접 담그는 가구 비중은 전체의 52.7%로 지난해(55.7%)보다 줄어들었다.
`포장김치를 사 먹겠다’는 응답자는 지난해 8.3%에서 10.8%로 늘었다. `지인이나 친지를 통해 조달하겠다’는 응답자도 지난해(35.9%)보다 다소 늘어 36.5%를 기록했다.
김장김치를 담그기 위한 4인 가족 기준 배추 구매 포기 수도 지난해 25.1포기에서 올해 22포기로 줄었다.
서대석 농촌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배추, 무 등이 비싸다는 언론 보도에 김장하기보다 포장 김치를 사 먹으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김장 시기도 늦추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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