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깨는 것은 국정파탄 책임회피”
한나라당은 22일 열린우리당의 탈당 사태에 대해 “무책임하고 후안무치한 행태”라고 비판했다.
나경원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열린우리당의 `탈당 쓰나미’로 민생이 실종되고 있다”면서 “재집권 정략을 위해서라면 당원의 뜻과 민주적 절차도 깔아 뭉개더니 이제는 국정파탄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당을 버리고 깨는데 여념이 없다”고 지적했다.
나 대변인은 “여당의 민생뒷전, 국민무시 행태가 이보다 더 할 순 없다. 2월 국회 개회마저 불투명한 실정”이라면서 “임종인 의원이 `한나라당의 집권을 막겠다’며 탈당을 선언했는데 바로 그 정략적인 의도 때문에 열린우리당이 오늘 이 지경에 이른 것으로, 앞날에 실패만 기다리고 있음을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규 수석 부대변인은 임 의원의 첫 탈당에 언급, “언론의 주목을 끌겠다는 얄팍한 술수에서 `난파선’ 탈출 1호를 기록했는데 차기 총선에서 국민심판 1호 정치인으로 남게 될 것”이라며 “탈당을 하면서 친정에 책임을 떠 넘긴다고 본인이 그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워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큰 착각”이라고 꼬집었다. /연합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