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산업 기 살리기’ 연초 발진에 거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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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산업 기 살리기’ 연초 발진에 거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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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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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시가 철강기업 기 살리기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2일 형산로터의 2013년 시무식이 첫걸음이다. `철강 기업인·산업역군 기 살리기’시무식 퍼포먼스에 포항시직원 1천여 명이 참여해 결의를 다진다. 이제 형산로터리 일대는 수십 개 철강사의 사기(社旗) 군락지로 돌변한다. 새해엔 다시 일어서겠다는 함성이자 결의의 표현이다.
 포항시가 앞장서서 `기업 기 살리기’에 나서야 할만큼 철강기업의 어깨가 늘어져있는 것은 지난해의 모습이다. 새해들어 포항시가 `기’를 불어넣는다고 힘빠진 어깨에 당장 근육이 부풀어 오를 것은 아니다. 그러나 시민들이 뜻을 같이하고 손잡기에 나설 때 `범시민 기업사랑운동’은 성공의 계단을 오르기 시작한 것과 다름 없다. 시와 시민과 기업이 하나로 뭉치는 길인 까닭이다.

 포항의 첫손꼽는 산업은 철강산업이다. 그 중심엔 포스코가 뿌리내리고 있다. 포스코의 부침(浮沈)은 곧 포항철강산업의 얼굴이다. 지난해 포스코의  자존심은 먹칠 당했다. 영업이익이 반 토막 났고 신용평가도 주저앉혀졌다. 세계시장의 흐름이 그러하니 어쩔 수 없는 현상이었다. 포스코는 그런 속에서도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의 위상을 굳게 지켰다.3년 연속 이뤄낸 쾌거다.
 포스코가 두 손을 놓지 않고 버텨낸다면 이 땅의 철강기업은 희망을 버릴 수가 없다. 철강기업들의 의욕과 의지가 살아서 분출하는 한 지역경제 또한 한숨만 내쉴 수는 없는 일이다. 오늘의 포항이 있기까지 겪어온 간난신고가 얼마나 많았던가. 포항 형산로터리는 다시 일어서는 지역경제의 표상으로 기록되는 현장이 되길 기대한다. 포항의 꿈과 미래의 둥지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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