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교육재단은 러시아 수학교수를 초청해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무료 수학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캠프는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포항제철지곡초등학교 수학실에서 열리고 있다.
　학교장 추천을 받은 포항지역 내 인근 10개 학교 초등학생 22명이 참가했다.
　캠프는 요일별로 논리와 두뇌개발 위주의 문제, 산술문제, 도형문제, 창의성계발을 위한 문제 등 학생들에게 수학적인 상상력과 논리력,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학생들을 지도하는 체르늬흐 교수는 러시아의 명문 국립대인 노보시비르스크대 교수로 수학 영재들을 지도한 실력파로 정평이 나있다.
　포항 대이초 안재혁(5년)군은 “학교나 학원에서 배우는 수학은 주로 문제풀이가 대부분인데, 이곳에서 배우는 수학은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처음에는 어렵고 의아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점점 재미를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 교육재단 관계자는 “이번 캠프는 지역사회 교류 협력을 통한 상생도모 차원으로 마련됐다”고 말했다.　 /손석호기자 ssh@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