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정보 함부로 남에게 유출 하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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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정보 함부로 남에게 유출 하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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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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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포통장이란 사용자의 정보를 숨기고, 추적을 막기 위해 타인명의의 은행통장을 금융거래에 이용할 때 대포통장이라 한다. 어느 누구든 범죄의식 없이 대여나 양도를 한다면 괜찮겠지 하겠지만 자칫 큰 낭패를 볼 수 있어 상당한 주의를 요한다. 요즘 인터넷 카페 등을 중심으로 은밀히 예금통장을 사고파는 행위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며 이로 인한 피해도 증가하고 있다. 이렇게 거래된 대포통장은 주로 보이스피싱, 대출사기, 불법 도박으로 인한 금전거래 등 자금 세탁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리고 은행통장을 타인에게 양도, 대여하는 행위는 금융실명제법 위반으로 분명한 범죄행위임을 알아야 한다.

 금융감독원 자료에 의하면 지난 1년간 보이스피싱에 이용된 통장은 4만3268개이며, 지난 6개월간(12. 4. 18 - 12. 10. 17) 불법 사금융피해신고센터를 통해 대출사기 건수가 5403건(연간 환산 약 1만건)인 점을 감안 할 때 우리나라의 대포통장은 6만개 이상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노숙자인 모씨는 최근 경찰로부터 자신의 통장이 보이스피싱의 거래 통장으로 사용되었다는 통보를 받고 경찰서에 출석하여 조사를 받았는데 전과기록은 물론 벌금처분까지 받았다. 현금 10만원에 별 생각 없이 통장을 개설하여 양도한 것이 화근이 된 것이었다. 이처럼 통장양도는 단순한 잘못에 거치는 것이 아니며, 때로는 가출학생 등 미성년자에게도 대포통장 유혹이 스며들고 있어 안타까울 때가 많다. 대포통장 거래는 사회의 악이 되는 큰 범죄의 방조행위임을 명심하고 나의 금융정보를 함부로 남에게 유출하는 행위는 절대 없어야 할 것이다.
 정선관(상주경찰서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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