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 1조7000억 투입…불황속 공격 경영
파이넥스 3공장·1제강·4선재 연내 준공
포스코는 글로벌 철강경기의 불황에도 올해 대규모 투자를 밝혔다.
연결(포스코 그룹)기준으로는 7~8조원, 단독(포스코)은 4조원이다.
이에 따라 포항제철소의 투자액도 상당하다.
포스코는 올해 포항제철소 파이넥스 3공장(연산 200만t) 건설에 6500억원을 투자한다.
지난해 3185억원에 비해 두배 이상이다.
올해 가장 많은 투자(내년 131억원)로 사실상 마무리한다.
파이넥스 3공장(총 1조3000억원)은 2011년 6월 착공했으며 내년 1월 준공이다. 또 포항제철소 1제강 공장 최적화 사업에 2314억원이 투자된다.
지난해 2018억원에 비해 300여억원이 많다. 8월 준공이다.
이들 3개 사업의 지난해 투자액은 7935억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올해는 지난해보다 16% 증가한 9210억원이다.
이 밖에 포스코는 3월 정기 주총을 거쳐 포항에 신규 사업을 확정해 별도의 투자 내역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포스코의 올해 투자액 2조원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조7000여억원이 포항에 투자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최근 5년간 포항제철소에 총 8조원을 투자했다. 한해 평균 1조6000억원이다.
포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다.
수천명 건설 인력의 주머니가 두둑해지는 것은 물론이고 공사에 필요한 각종 자재, 공구, 작업복, 장갑, 안전화 등 필수품도 대량 들어간다.
식당, 주점, 숙박업소 등 지역상권도 더불어 활기를 찾는 등 포항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상당하다.
포항상공회의소 관계자는 “포항의 가장 든든한 경제 버팀목은 포스코”다고 말했다.
/이진수기자 jsl@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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