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휴브글로벌, 불산 모두 처리
  • 김형식기자
구미 휴브글로벌, 불산 모두 처리
  • 김형식기자
  • 승인 2013.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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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 남은 원액 13t 에칭제로 만들어…기업에 판매 예정

    대형 사고를 불러 일으킨 구미 ㈜휴브글로벌의 남은 불산(불화수소산)이 모두 처리됐다.
 17일 구미시에 따르면 휴브글로벌은 사고가 난 탱크에 남은 불산 원액 13t에 정제한 물을 섞어 16t 가량의 에칭제로 만들었다.
 불산 처리 작업은 대구지방환경청, 구미시, 산업안전보건공단 관계자가 참석해 지켜봤다.
 대구지방환경청과 구미시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수차례 예행연습을 진행했고 사고가 날 경우에 대비해 시나리오를 만들고 버스를 준비했다. 또 주민에게 이 사실을 미리 알려 동의를 받았다.
 불산을 에칭제로 만드는 과정에서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

 앞서 대구지방환경청과 구미시는 지난해 12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에 안전진단을 의뢰, 잔류 불산 탱크와 공장 시설에 이상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작업을 진행했다.
 휴브글로벌측은 조만간 에칭제를 필요한 기업에 판매할 예정이다.
 또 사고가 난 탱크에 비파괴검사를 거쳐 문제가 없다는 진단을 받은 뒤 원소유주인 중국 업체에 보냈다.
 지난해 9월27일 휴브글로벌 구미공장에서 불산이 누출되는 바람에 근로자 5명이 숨지고 인근 농작물이 말라죽거나 주변 공장의 생산품과 설비가 부식되는 등 큰 피해가 났다.
 구미시 김동진 수질계장은 “주민이 빨리 처리하라고 독촉할 정도로 여러 차례 리허설을 거쳐 안전하게 불산 원액을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김형식기자 khs@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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