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오늘 정부조직안 처리안되면 식물정부”
“방송장악 가상생각으로 잡으면 안돼”
박근혜 대통령은 4일 미래창조과학부로의 방송진흥 핵심 기능 이관을 둘러싼 대치와 관련, “야당의 요구에 응해온 만큼, 방송 장악을 할 것이라는 가상의 생각으로 이 문제를 잡고 있으면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담화 직후 청와대 집현실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안보와 경제 위기 상황에서 정부 조직 개편이 지연돼 정부의 손발이 다 묶여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국회 회기가 오늘까지인데 그때까지 정부조직 개편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면 새 정부는 식물정부가 되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간다”면서 “오늘이라도 국회와 청와대간 가능한 대화 채널을 모두 열어 처리될 수 있도록수석들께서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명은기자 kme@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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